티스토리 뷰

반응형

 

 

청룡기 고교야구 스타벅스 응원 논란, 배재고 광주일고 조롱 사건의 전말과 배경

최근 고교야구 최고 권위의 대회 중 하나인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눈을 의심케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전통의 야구 명문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시합 도중, 덕아웃에서 단체로 율동을 추며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배재고의 선 넘은 응원? 전국이 분노한 이유 / AI 생성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배재고의 선 넘은 응원? 전국이 분노한 이유 / AI 생성

 

 

 

이 사건은 단순한 고교생들의 치기 어린 도발이나 응원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특정 대기업의 과거 마케팅 논란과 연계해 광주 지역의 역사적 상처(5·18 민주화운동)를 정면으로 조롱하고 비하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포츠맨십이 실종된 이번 고교야구 스타벅스 사건의 구체적인 전말과 왜 이 구호가 문제가 되는지 그 배경을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

1. 목동구장에서 터진 배재고의 '선 넘은' 응원 구호

사건은 지난 6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경기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배재고는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8회 초 기준 6대 2로 앞서 나가고 있었습니다. 승기가 사실상 굳어지던 상황에서 배재고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갑자기 단체로 박수를 치고 춤을 추며 응원가를 제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야구장 중계 마이크에 또렷하게 잡힌 그들의 응원 가사는 황당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경기를 치르고 있던 상대 팀인 광주일고 선수단을 향해 뜬금없이 '스타벅스'와 '탱크데이'를 연호한 것입니다. 이를 들은 광주일고 코칭스태프는 "적당히 해라, 스타벅스를 왜 가느냐"라며 강하게 분노했고, 심판진이 중재하는 과정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촌극이 빚어졌습니다. 이 장면은 스포츠 중계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며 수많은 야구팬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야구 / 픽사베이야구 / 픽사베이야구 / 픽사베이
야구 / 픽사베이

 

 

 

야구 / 픽사베이야구 / 픽사베이야구 / 픽사베이
야구 / 픽사베이

2. 왜 '스타벅스'와 '탱크데이'가 광주 비하가 될까? (사건 배경)

야구 경기와 전혀 상관없는 대기업 카페 브랜드 이름이 왜 지역 비하와 역사 왜곡 논란으로 번진 것일까요? 여기에는 불과 한 달 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스타벅스코리아의 마케팅 참사가 얽혀 있습니다.

 

지난 5월 18일,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에 스타벅스코리아는 역사적으로 매우 엄숙해야 할 날임에도 불구하고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의 탁' 같은 부적절한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진압했던 계엄군의 탱크, 그리고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된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의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반인권적 발언을 연상시켜 희화화했다는 국민적 분노를 샀습니다.

 

 

 

스타벅스 커피지난 5월 18일 스타벅스 프롬모션 '탱큳데이' 내용 및 논란 후 사과문 / 사진=스타벅스지난 5월 18일 스타벅스 프롬모션 '탱큳데이' 내용 및 논란 후 사과문 / 사진=스타벅스
지난 5월 18일 스타벅스 프롬모션 '탱큳데이' 내용 및 논란 후 사과문 / 사진=스타벅스

 

이 마케팅 논란으로 인해 스타벅스코리아 사장이 전격 해임되고,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해야 했습니다. 이후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 운동이 격렬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배재고 선수들은 바로 이 사회적 이슈를 정확히 인지하고, 광주를 연고로 하는 광주일고 학생들을 자극하고 조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맞춰 부른 것입니다. 고등학생 선수들이 상대 팀의 연고지가 가진 역사적 아픔을 비하의 무기로 삼았다는 점에서 대중이 느끼는 충격은 배가 되었습니다.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3. 배재고 사과문 발표와 여론의 '꼬리 자르기' 역풍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배재고등학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학교 측은 "일부 학생들의 부적절한 구호로 상처를 입은 광주일고 선수단과 야구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학생들을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고 야구부 전원을 대상으로 특별 인성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뉴시스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뉴시스, MBC 뉴스테스크 캡쳐

 

 

 

하지만 이 사과문마저도 여론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덕아웃에서 다수의 인원이 단체로 대형을 맞춰 율동을 하며 구호를 외쳤는데, 이를 '일부 학생의 일탈'로 치부하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 자르기식 대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덕아웃을 통제하고 청소년 선수들을 올바르게 지도해야 할 감독과 코치진이 이를 방관하거나 묵인한 것이 아니냐는 지도자 책임론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4. 향후 전망과 스포츠공정위 회부

이번 사건은순수한 아마추어 고교 스포츠의 근간인 '스포츠맨십'과 '상호 존중'을 처참하게 무너뜨린 사례로 남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혹은 상대의 멘탈을 흔들기 위해 역사적 비극과 지역감정을 끌어들인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이 지배적입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역시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각 진상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이 사건을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하여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고교 선수들에게 인성 결격 사유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징계 결과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 사진제공=MBC 뉴스테스크 캡쳐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입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치기 전에, 올바른 역사 의식과 동료 선수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먼저 배우기를 바랍니다.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배재고의 선 넘은 응원? 전국이 분노한 이유 / AI 생성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일고와 배재고, 배재고의 선 넘은 응원? 전국이 분노한 이유 / AI 생성

 


 

#고교야구 #청룡기 #배재고 #광주일고 #스타벅스응원 #스타벅스가야지 #탱크데이 #지역비하 #야구논란 #스포츠맨십 #배재고야구부